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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Leisure46

참 오랜만입니다. 뭐 기다리신 분도 없고, 기다리실 분도 없지만 참 오랜만입니다. 돌이켜보니 인생의 절반을 벌써 살아왔군요. 평균수명이 늘어났고, 또 더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기때문에 인생의 절반을 벌써 넘은 것이지요. 혹시 또 모릅니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150살까지 살 수 있다면 인생의 절반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잘 들 계셨지요. 오늘은 여전히 할부가 끝나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 오랜만에 한강을 다녀왔습니다. 요 몇달 자전거를 참 많이도 탔지만 한강을 가본 건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뭐 한강은 여전히 잘 흐르고 있더군요. 그것 뿐입니다. 잘 먹지 않던 저녁을 챙겨먹은터라 그까짓것 금방이겠지 하고 페달질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체력이 편안하게 페달질을 하기에는 딱 30.. 2010. 8. 22.
저는 가을을 탑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해서 다시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언제부턴가 학교를 마치고 2킬로여를 걸어서 집으로 갔었던 시절이었지요. 버스비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여름엔 탱크보이를 하나 사서 입에 물고 걸었었고, 겨울엔 빵모자를 뒤집어 쓰고 두툼한 점퍼에 손을 꼭 집어넣고 걸었었던 적이 있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바람빠진 축구공을 차고 가기도 했습니다. 뭐 그러다가 공이 도로 가운데로 들어가면 그냥 또 무작정 걸었었지요. 그러다가 가을이 오면 항상 옆에서 같이 걷던 친구녀석에서 꺼냈던 말이 있습니다. FKILLER - "친구야, 내 왼쪽 한 걸음 뒤에서 따라와라" 친구 - "왜!" 이 녀석 말투는 항상 공격적입니다. FKILLER - "나 가을 타는 거 같다. 자꾸 왼쪽 뒤가 허전하다" 친구 - "미친놈, 가을이.. 2009. 9. 18.
8월 초의 전라북도 09년 8월 초. 휴가같은 1년 여를 보냈지만, 그래도 보통사람들의 휴가가 그립기도 하고, 또 한 여름의 지나치게 녹음이 우거진 숲속 향기가 생각이 나서 무작정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들렀던 금산사.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라 여정도 정해지지 못했고해서 전라북도 즈음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를 들러 관광안내도를 챙길 겸해서 들르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익숙한 사찰의 이름은 아니었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이름이 금산사로 불리울 정도로 근교에서는 제법 유명한 사찰인 듯합니다. 지리적인 위치로 알수 있듯이 백제시대에 건축된 사찰이라고 하더군요. 김제의 모악산도립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엔 변산반도도 국도로 약 30여분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넓은 주차장도 있지만, 주차장에서 부터 1Km 가량.. 2009. 8. 16.
서해안 문화역사 여행 2005년 겨울이 다가올쯔음에 서해안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서해안 여행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면도를 생각합니다만, 조금은 독특한 컨셉으로 다녀오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하루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잡아봤습니다. 먼저, 1.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서산 IC에서 나와서 운산면 용현계곡에 위치한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마애삼존불상을 찾아갑니다. 2. 서산마애삼존불을 보고 난 후 운산면 목장을 지나 개심사로 향합니다. 개심사로 가는 길에 김종필 목장으로 불리우는 운산면 목장지대를 지나가게 됩니다. 이 목장은 봄에 오면 벚꽃나무와 개나리가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소를 방목하는 목초지는 윈도우 XP에 나오는 배경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이 사진은 봄에 다시 찾았..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