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겨울이 다가올쯔음에 서해안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서해안 여행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면도를 생각합니다만, 조금은 독특한 컨셉으로 다녀오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하루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잡아봤습니다.

 먼저,

1.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서산 IC에서 나와서 운산면 용현계곡에 위치한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마애삼존불상을 찾아갑니다.


 2. 서산마애삼존불을 보고 난 후 운산면 목장을 지나 개심사로 향합니다.


개심사로 가는 길에 김종필 목장으로 불리우는 운산면 목장지대를 지나가게 됩니다. 이 목장은 봄에 오면 벚꽃나무와 개나리가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소를 방목하는 목초지는 윈도우 XP에 나오는 배경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이 사진은 봄에 다시 찾았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개심사는 말그대로 마을을 열어주는 절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3. 개심사에서 해미읍성을 찍고 홍성방향으로 천수만 A 방조제로 이동합니다.

방조제 중간에 화장실겸 휴게실에서 칡즙 한잔과 전망경으로(500원 동전 휴게소에서 교환) 철새도래지 철새 탐조 및 안면도 전경 그리고 천수만 바다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을 하셔서 약 1Km를 하시면, 간월암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간월암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지만, 물이 빠져나가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간월암을 나와 좌회전을 해서 방조제에서 오던 길을 계속 약 4키로 미터 안면도 방향으로 직진하면 우측에 부석면 창리 "서해안휴게소"(겨울철에는 환경운동연합에서 철새학교 운영, 탐조투어 약 1시간 30분 소요, 일반 차량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에 들러서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안면도까지 가셔서 안면도도 둘러보시면 되겠고, 그렇지 못하다면 근처 남당리쯤에서 매운탕이나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보통 서해 안면도를 갈 때 고속도로를 통해서 바로 갈 수 있지만, 서산IC에서 빠져나와 안면도까지 국도로 이동하며 멋드러진 경치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며, 여러군데를 거쳐다녀야 하므로 새벽일찍 출발하셔야 저녁을 드시고 서울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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