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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



 매 회마다 지구를 위협하는 새로운 적과 무기를 상대로 임무를 완수해온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2008년 그가 물을 키워드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녹색성장, Green, 기후변화, 그리고 물.
 
기후변화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다소 추상적인 것들에 대해서 그리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었지만, 지난 몇년간 일로써 Green IT라는 환경의 필요성을 접해왔던 터라, 영화의 화려한 액션과 미끈한 본드걸보다는 영화자체가 주는 메세지가 남달리 다가온다.

항상 과학이나 정보통신은 예술을 쫓아간다고 한다. 벌써 몇십년 전에 영화나 책과 같은 예술작품을 통해서 등장했던 우주여행도 과학과 정보통신으로 실현시켰지 않은가. 

이런 의미에서 보면, 물을 위한, 물로 인한 분쟁이 곧 현실화 될 지 모른다. 물론, 이미 문제를 파악했으므로 분쟁이전에 과학이 동원되어서 해결이 될지도 모르는 긍정적인 유추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싶다.

다만, 우리도 생활속에서나마 이러한 문제를 한번 더 생각하고 물부족과 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겠다. 

여담. 작가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비록 영화에서는 악인으로 등장을 하지만, "Green"이 그토록 원하던 것은 다이아몬드나 석유도 아닌 "물" 것이다. 시대상황을 정말 적절하게 표현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