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도 벌써 서너번을 다녀온 듯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몇번을 더 다녀올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일년에 한번 씩은 꼭 다녀오고 싶은 곳입니다.


소백산 천동매표소로 가는 길은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북단양 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도담삼봉과 고수동굴을 지나게 됩니다.

가는 길 또한 운치 있는 곳이지요. 다리안 관광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0여분을 걸어가면 매표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침일찍 도착을 하면 매표소 앞 그리 많지 않은 주차공간에 주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보이는 안내석입니다. 다리안 관광지로 부터 6.8 Km가 떨어져 있군요. 소백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수훨한 코스입니다.

처음 시작은 이렇게 포장이 된 길입니다.



이런 길을 지나면, 군데군데 둘이 박혀 있는 산길이 이어지죠.




소백산의 산등성이에 도착할 때쯔음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산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나 계란, 오뎅같은 음식물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 느지막히 소백산에 도착해서 산장에 도착했을 때, 일하시는 분이 마침 산장을 닫고 내려가시려고 하더군요. 아마 다섯시가량된 듯했는데, 안전장구나 전등이 없이는 그만 하산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잠깐 고민을 하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역시 산은 어둠이 일찍 찾아오더군요. 내려오는 중간에 순식간에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졌었습니다.

산장을 지나 나무계단으로 이뤄진 길을 잠깐 걷다보면 고목 한 그루가 운치있게 서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면 고목이 늘어서 있는 곳을 지나고, 곧 산등성이를 올라서게 됩니다.


 



3월에 다녀온 터라 눈이 많이 녹아 있지만, 군데군데 무릎까지 눈이 잠기는 곳도 있습니다. 소백산의 겨울 설경과 봄의 철쭉은 어느산보다도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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