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mother
감독 : 봉준호
개봉 : 2009-5.28 (청소년 관람불가)
런닝 : 128분
쟝르 : 드라마
주연 : 김혜자 (엄마), 원빈 (도준), 진구 (진태)
관람 : in 야탑CGV (saturday. June. 13. 2009)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오면서 들었던 단 한가지의 생각은 지독하게 "원초적인 영화" 라는 것이다.
자그마한 시골의 한약재상에서 일하며 지능이 떨어지는 아들 도준과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버지란 존재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더라는 단어가 더 부각이된다.
또, 그로 인해서 미혼모이거나 혹은, 아버지와 남편을 일찍 여인 장애를 가진 도준과 엄마의 세상사는 힘듦을 벗어나보고자
도준이 다섯살때 박카스병에 탄 농약이 등장했나 싶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는 삶에 지친 엄마가 어린 다섯살 난 아들과 함께 생을 마감하고자 마시게 한 농약으로 인해서 지능이 낮아지게 된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영화내내 머릿속을 지배하게 했던 "지독한 모성"으로 나타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지독히도 모자라게만 보이는 아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들의 영화를 보는 재미를 위해서 나머지는 묻어두고 싶다.
다만, 도준이 엄마와 식탁을 놓고 왜 죽은 여자아이를 옥상에 올려놨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죽은 아이를 옥상에다 올려놓은 것은 사람들이 발견해서 구해주길 바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이 말 한마디로 인해 또 다른 저능아인 요양원에서 탈출한 종팔이와는 너무도 다른 도준에게서 "정말 도준이 지능이 낮은 장애를 가진 아이일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흥행이 성공한 영화의 자막에 자주 등장하는 "서범석"이라는 인물이 있다.
이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할만한 에피소드가 있어 찾아봤다.
영화와 같은 영상컨텐츠 투자를 주로 했던 회사의 대표이며,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과속스캔들', '쌍화점' 등이 대표투자작들이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도 에너지 효율화사업으로 투자를 확대할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