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오가 다되가도록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다가, IBM에 다니고 있는 친구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시축전"에 가보지 않겠냐고 해서 송도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행사장 군데군데 "신종플루가 도시축전행사를 이길 수 없다"고 붙혀두었던데,  이미 신종플루에 져서 그 여파로 사람이 적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기 전에는 도시축전이라는 것이 그냥 단순히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을 가져다 놓고 홍보를 하는 것으로 오해(?)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일전에 도쿄의 파나소닉 센터를 다녀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행사는 도시축전답게 세계의 몇몇 도시를 홍보하는 전시체험장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미래 도시의 모습과 송도, 청라, 영종을 거느리고 있는 인천의 도시계획을 전시해두었습니다.

2020년 경에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가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는 어디에서도 따라오지 못할 거대한 국제적인 상업도시가 될 듯 보입니다. 

전시내용이나 미래도시의 모습에 대한 내용으로 보자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인천이라는 도시에 대한 선입견이 오늘 하루만에 상당히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송도를 비롯한 인천은 지금 거대한 공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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